예서- 진(秦)에서 한대(漢大)에 걸쳐 발달한 서체.
발생 당초에는 단순한 직선의 조립. 이후 파책(파임이나 가로긋기의 종필)을 더하여 아름다운 서체로 발전. 전자를 고례(古隸),후자를 팔분(八分) 이라 부른다.
『 고예 : 획의 형태가 잠두(누에의 머리모양)와 안미(기러기의 꼬리모양). 진한 시대의 예서.
팔분서 : 파세(파도모양의 형세)가 분명한 예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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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서라는 명칭이 문헌상으로 처음 나타나는 것은 기원전 삼세기 진(秦)시대이다. 이 당시의 예서는 틀이 제대로 잡히지 않은 것이어서 필법은 간소하고 자획(字劃)도 매우 간략화된 것이었다. 그러던 것이 획(劃)에 파세(波勢)가 생기면서 하나의 완전한 「파책」을 갖춘 서체가 된 것은 대체로 전한(前漢)의 무제(武帝)시대로 기원전 일세기가 된다. 이것은 기원후 이세기경까지 한대(漢代)의 대표적 서풍으로서 통용되었다. 이것이 곧 후에 팔분서(八分書)이라고 불리우는 서체이다.
팔분서라는 말은 삼국시대에 생긴 것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그 어원에 대해서는 문자가 「八」자 모양처럼 좌우로 파세를 지니고 있는 데서 유래된 말이라고도 하고 한편에서는 전(篆)의 팔분(八分)이 남은 상태에서 변화된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그러나 예서가 실지로 사용되던 한대(漢代)에는 다만 예서라고 했을 따름이다. 오늘날 예서(隸書)라고 하면 곧 팔분을 가리키듯 한(漢)의 예서는 원숙하고도 완성된 미(美)가 정리된 서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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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광개토대왕비해설:너비 1.35m∼2.0m, 높이 6.39m에 달하는 한국 최대의 크기로 개석(蓋石)이 없는 고구려 석비 특유의 형태다. 비신의 사면에는 한예(漢隸)의 팔분서(八分書)에 가까운 고구려 특유의 웅혼한 필체로 14∼15cm 정도 크기의 문자가 음각(陰刻)되어 있으며, 현재에는 5mm 깊이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비신의 4면에는 모두 44행 1,775자의 문자가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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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한도(歲寒圖) 